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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익스플레인 : 섹스를 해설하다> 성적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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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 : 섹스를 해설하다> 1화 성적 판타지

 

성 연구가 저스틴 레밀러는 50개 주 전체에서 약 4,200명의 미국인을 조사했다. 연령은 18세부터 87세까지이고 성 정체성, 성적 지향성, 인구학적, 정치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지닌 사람들에게 수백 가지 질문을 던졌다.

그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97%가 성적인 흥분을 유발하는 섹스에 관한 시나리오를 상상한다고 답했다. 젠더를 막론하고 사람들 대부분이 판타지를 갖고 있다고 한다. 

 

판타지 대부분은 세 가지 장르로 나뉜다. 그룹 섹스, 장소가 낯설거나 방식이 낯선 섹스, 권력과 지배에 관한 판타지.

 

-그룹섹스

거의 모든 미국 성인이 그룹 섹스를 꿈꾸고, 남자의 절반 이상이 그런 상상을 자주 한다고 답했는데 판타지에 등장하는 인원은 고정되어있다고 한다. 남자 한 명에 여자 두 명.. 쓰리섬이다.

그룹 섹스는 젊은 사람들이나 시도한다는 편견을 가질 수 있지만 이 판타지가 인기 있는 연령대는 40~60대라고 한다. 성 연구가 저스틴 레밀러에 의하면 쓰리섬에 매력을 느낀다는 건 자신들의 성적인 루틴이 지겨운 사람이 많다는 의미라고 한다. 

 

 

-장소가 낯설거나 방식이 낯선 섹스

장소나 방식이 낯선 섹스의 가장 큰 주제는 공공장소 섹스였다. 그중 인기 장소는 공원, 자동차, 공중화장실, 라커룸, 엘리베이터, 사무실이다. 누가 볼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이 오히려 흥분을 유발한다고 한다. 

 

-권력과 지배

남녀의 2/3는 섹스토이에 대해 판타지가 있다. 가장 흔한 두 가지는 눈가리개수갑이다.

1/4 이상의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판타지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섹스 중 가능한 파워 게임으로는 BDSM이 있다. BDSM은 구속, 훈육, 사도 마조히즘의 준말이다. 성적인 쾌락을 얻기 위해 고통을 주거나 고통을 견디거나 남을 지배하거나 지배받거나 형벌을 주거나 받거나.. 그 모든 것을 놀이의 영역 안에서 다루는 걸 말한다.

레밀러의 연구 대상 중 3/4 이상의 사람들이 구속을 상상해 봤다고 답했다.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판타지를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엇에 흥분하느냐는 언어와 같다는 연구가 있다. 배운 언어를 지울 수는 없어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건 가능하듯 포르노를 보면서 성적 판타지가 형성될 수 있다는 얘기다.

 

판타지는 다양한 출발점에서 시작된다. 무언가에 관한 기억과 전에 읽었던 책이 마음속에서 뒤섞인 형태다. 성적 판타지에는 무수한 변형이 있지만 그것만으로 어떤 사람이라 단언할 수 없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이렇게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 : 섹스를 해설하다> 중 1화인 <성적 판타지>의 내용을 요약해봤다. 자신의 성적 판타지를 물어보는 설문조사에 솔직하게 답하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미국의 개방적인 문화가 신기해 보였다. 심지어 모자이크도 사용하지 않는다.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며 영상에 참여한다.

 

이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한 회당 20분 정도의 길이다. 아쉽게도 5화로 구성된 미니 시리즈다. <성적 판타지>, <끌림>, <피임>, <임신>, <출산> 이 5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섹스를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긴 쉽지 않았을 거 같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성적 흥미를 유발하기보단 리서치나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설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섹스를 주제로 하긴 하지만 포르노에 가깝다기 보단 성에 관한 강의라고 보는 게 맞다. 이 점 염두하고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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