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리뷰 Roma.K 2020. 3. 19. 18:00
영화 러닝타임 90분의 짧은 영화다. 공포영화는 사운드가 공포스러운 분위기 조성에 한몫하는데 이 영화는 소리 내면 죽는 내용이라 사운드 때문에 무서울 일은 없다. 극도로 청각이 예민한 괴물은 작은 소리도 금방 찾아내 전속력으로 달려와 무차별적인 공격을 한다. 자연이 내는 소리에는 반응하지 않고 사람이 인위적으로 내는 소리만 반응한다. 이 괴물이 출현한 지 89일째 되는 날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그러니 이 괴물이 갑자기 등장하게 된 원인이나 괴물 출현 후 사람들의 반응은 보여주지 않고 이미 이 상황에 적응되어 있는 한 가족만을 보여준다. 이 가족들은 걸어다닐 때도 맨발로 다니며 심지어 까치발을 들고 다닌다. 집 밖에서도 낙엽 같은 걸 밟을 수도 있으니 모래를 뿌려서 그 위로 다닌다. 이렇게 영화 내에 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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