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리뷰 Roma.K 2020. 4. 17. 18:00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_박상영 3월 11일에 알라딘을 통해 예약 구매 주문했고 3월 17일에 받아 3일 만에 읽었다. 박상역 작가의 을 읽고 작가에 대한 애정이란 게 처음 생겼다. 그러던 중 신작으로 첫 에세이를 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예약 구매했다. 저자의 에세이 는 너무 솔직하다. 너무 솔직해서 저자의 일기장을 엿보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을 갖고 있는 나와 별반 다를 게 없다. 다행인 건 난 아직 '야간 식이 증후군'은 없다. 직장생활을 하지 않아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다. 에세이 속에는 지긋지긋한 회사생활 이야기와 작가를 준비하던 20대 이야기, 사랑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이 실려있지만 그중 많은 비중은 '굶음과 운동(을 다짐하는...)'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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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리뷰 Roma.K 2020. 3. 10. 18:00
4편의 퀴어 소설을 엮은 연작소설이다. 주인공 '영'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작가의 말을 통해 알게 된 바로는 다 같은 사람일 수도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고 한다. 확실하게 정해놓은 것이 아니란 얘기다. 하지만 이 소설을 다 보고 나서 한 사람의 이야기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는 30대가 된 영이 20대 초반에 친구였던 재희의 결혼식에 가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스무 살의 여름, 영은 이태원 해밀턴 호텔의 주차장에서 남자와 키스를 하다가 재희에게 걸린다. 성별은 다르지만 남자관계가 복잡했던 그들은 서로의 공통점 때문인지 급속도로 친해진다. 그러다가 재희는 자취방에서 낯선 남자의 접근이 느껴져 영과 같이 사는 사이가 된다. 영과 같이 늘 한결같을 줄 알았던 재희는 대형 전자회사에 취직했고 신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