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리뷰 Roma.K 2020. 3. 10. 18:00
4편의 퀴어 소설을 엮은 연작소설이다. 주인공 '영'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작가의 말을 통해 알게 된 바로는 다 같은 사람일 수도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고 한다. 확실하게 정해놓은 것이 아니란 얘기다. 하지만 이 소설을 다 보고 나서 한 사람의 이야기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는 30대가 된 영이 20대 초반에 친구였던 재희의 결혼식에 가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스무 살의 여름, 영은 이태원 해밀턴 호텔의 주차장에서 남자와 키스를 하다가 재희에게 걸린다. 성별은 다르지만 남자관계가 복잡했던 그들은 서로의 공통점 때문인지 급속도로 친해진다. 그러다가 재희는 자취방에서 낯선 남자의 접근이 느껴져 영과 같이 사는 사이가 된다. 영과 같이 늘 한결같을 줄 알았던 재희는 대형 전자회사에 취직했고 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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