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리뷰 Roma.K 2020. 2. 26. 20:30
소설은 미용실 실장인 해미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해미는 우연히 8개월 전에 아이와 함께 염색을 하고 간 은정이 떠오른다. 마지막에 자신이 은정에게 선물한 책이 문제였을까 하고 생각한다. 해미는 평소 타인들에게 자신의 취향을 드러냈다가 머쓱해지는 일이 많았다. 해미의 취향을 나열하자면 호피 무늬, 호접란과 같은 화려한 꽃. 다음은 은정의 이야기다. 은정은 워킹맘이었다. 과거형을 사용한 건 그녀의 아들, 서균이 의식불명이 되고 간병을 하느라 휴직을 했기 때문이다. 8개월째 의식불명인 서균을 간병하다가 우연히 미용실에 들러 투블럭에 가까운 커트를 한다. 이어서 미용실 실장인 해미 밑에서 일하는 지현과 그녀의 친구 미진 이야기도 나온다. 이렇게 여성들의 이야기가 쭉 나열된다. 시간 순도 아니고 해서 관계도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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