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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크릿 세탁소>,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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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크릿 세탁소>

 

<오션스 8>, <케빈에 대하여>, <컨테이젼>을 제작한 스티븐 소더버그가 감독이고 메릴 스트립, 샤론 스톤, 게리 올드만 등의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출연하여 더욱 관심이 갔다. 메릴 스트립이 주인공이고 샤론 스톤은 잠깐 등장한다.

 

영화는 모사크 역의 게리 올드만과 폰세카 역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영화에서 해설을 하듯이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그들은 돈과 신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돈에 관한 5가지 비밀에 대해 소개하며 모사크 폰세카 회사와 엮인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한마디로 <시크릿 세탁소>는 세탁소 이야기가 아니라 자금 세탁하는 이야기이다.

 

 

<첫번째 비밀: 온유한 자들은 사기당한다> 에피소드에선 엘런 마틴이 불의의 보트 사고로 남편 조를 잃게 되고 보험금을 타려고 하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두번째 비밀: 껍데기뿐이야>에선 엘런이 남편을 잃고 보험금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족들과 살 집을 계약하려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계약금을 전해주기도 전에 갑자기 집이 팔렸다는 것이다. <세번째 비밀: 잡설>에선 자금 세탁을 하는 회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네번째 비밀: 뇌물학개론>에선 아버지와 딸 사이에도 금융 사기가 벌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섯번째 비밀: 살인의 과정>에선 금융 사기 행각을 한 메이우드라는 남자가 살해되는 사건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인 '파나마 페이퍼스'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2016년에 익명의 제보자가 관련 자료를 독일의 한 언론사에 제공해 전세계 부자들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건이다. 거기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리오넬 메시, 성룡, 엠마 왓슨 등유명 인사들을 비롯하여 한국인 195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영화는 재미없다. 재미는 없지만 돈 세탁에 대해 신랄하고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영화다. 금융 사기에 대해 쉽고 위트 있게 설명해주니 한번쯤은 볼 만하다. 하지만 이런 주제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면 중간에 꺼버릴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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