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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밀스러운 초대> (The Invitatio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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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밀스러운 초대> (The Invitation)

 

이 영화의 장르는 스릴러다. 스릴러 영화다 보니 당연히 긴장감 느껴지는 설정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 영화는 긴장감 조성만 너무 길게 하는 느낌이다. 긴장감은 있는데 지루하달까.

 

이 영화는 48회 시체스영화제에서 오피셜 판타스틱-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시체스영화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의 해변 휴양지 시체스에서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영화제이며 SF, 공포, 스릴러, 애니메이션 등 판타스틱 장르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줄거리는 이렇다.

 키라는 윌의 전부인인 이든으로부터 파티를 초대받는다. 윌은 과거 이든과의 결혼 생활 중에 어린 아들을 잃게 되는 사고를 겪는다. 이 파티는 그 이후로 그들이 2년간 서로를 떠나 있다가 각자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기고 나서 처음으로 재회하는 파티다. 파티 장소는 과거 윌과 이든이 살았던 집이다. 이든의 집에 도착한 윌은 어딘가 모르게 달라진 이든의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미리 와있던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에 갑자기 이든의 남자친구인 데이비드가 한 영상을 보여준다. 그 영상에선 한 여자가 죽어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 영상을 보여주면서 데이비드는 고통을 다 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하는 등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한 소리만 한다.

 

 

 

그러다가 데이비드는 'I want'라는 게임을 하자고 한다.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임이라고 한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얘기하는데 처음엔 세이디라는 이상한 여자(이든 커플의 친구 1)가 먼저 시작한다. 파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거기에 있던 지나에게 키스한다. 그리고 프루이트라는 이상한 남자(이든 커플의 친구 2)는 자신이 전부인을 실수로 죽이게 된 얘기를 꺼낸다. 그러면서 다시 전부인과 얘기하고 싶다고 한다. 세이디와 프루이트를 처음 본 다른 친구들은 그들의 말을 듣고 당황한다. 심지어 이든은 자신의 남자친구 데이비드가 있는데도 다른 친구와 키스를 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키스한다. 그녀의 모습에 충격 먹은 한 친구는 집으로 돌아간다.

 

 

 

윌은 계속 이 파티에서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데이비드는 그런 윌을 달래고 윌은 친구들에게 사과를 한 뒤에 정원으로 잠시 나왔는데 그곳에서 데이비드가 붉은색 등을 밝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와인 파티가 시작되고 이든은 붉은색 와인을 친구들에게 건넨다. 모두 와인잔을 들고 마시려고 하는데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윌이 와인 마시는 것을 중단시키며 와인잔을 깨버린다. 그러자 세이디가 윌이 모두 망쳐버렸다고 하며 윌에게 달려든다. 이후로 파티는 잔인한 실인 현장이 된다.

 


정말로 경악스러운 결말이다. 100분밖에 안되는 영화인데 영화의 2/3은 윌이 계속 이상함을 감지하는 내용밖에 없다. 보면서 좀 지루하고 중간에 꺼버리고 싶었지만 결말이 궁금한 건 어쩔 수 없어서 끝까지 봤다. 아쉽지만 추천할 수 없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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