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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Pan's Labyrinth),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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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Pan's Labyrinth)

 

이 영화의 장르는 판타지, 드라마다. 이 영화의 감독은 그 유명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다. 이 감독의 필모에는 <호빗> 시리즈, <쿵푸팬더 3>, <셰이브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이 있다.

 

잔인한 장면이 꽤 많은데 놀랍게도 15세 관람가라고 한다. 하지만 미국 관람등급은 R 등급으로 17세 미만은 부모나 성인 보호자 동반 요망이라고 한다. 이게 적합한 거 같은데 국내에선 어떻게 15세 관람가로 책정한 것인지 모르겠다. 성인인 내가 봐도 어떤 장면들은 너무 잔인해서 뒤로 넘기기도 했다.

 


줄거리

 

 

이 영화의 주인공인 오필리아는 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 카르멘과 함께 새아버지인 비달의 저택으로 간다. 카르멘은 임신 상태였고 그곳에 머물면서 몸이 더 쇠약해진다. 오필리아는 비달을 새아버지로 인정하지 못하고 그곳에서의 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곳에 있던 비달의 하녀인 메르세데스가 그런 오필리아를 따뜻하게 챙겨준다.

 

 

 

오필리아는 숲 속에서 우연히 만난 요정을 따라가고 그곳에서 미로를 지나 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판은 오필리아가 지하 왕국의 모안나 공주의 환생이라 생각하고 공주라고 칭하며 3가지 임무를 완수해야 지하 세계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첫 번째 임무 - 나무의 뿌리에 살면서 나무가 마르게 만드는 괴물 두꺼비를 처치하고 뱃속의 열쇠를 가져오기

 

두꺼비를 찾아가는 길은 험난했지만 오필리아는 현명하게 괴물 두꺼비를 처치하고 열쇠를 찾아낸다. 

 

 

 

두 번째 임무 - 첫 번째 임무에서 얻은 열쇠로 방에 있는 자물쇠를 열고 칼을 챙겨 돌아오기, 다만 그 방에 차려진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

 

 

이 임무는 꽤 쉽게 성공하는 듯했지만 오필리아는 포도 두 알을 먹게 되어 괴물에게 쫓기다가 겨우 빠져나온다. 하지만 판은 규칙을 어긴 오필리아에게 크게 화를 낸다.

 

 

 

세 번째 임무 - 오필리아의 남동생을 데리고 미로로 간다.

 

이 임무는 가장 어려운 임무다. 남동생을 데리고 가려면 비달 대위의 눈을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필리아는 간신히 비달을 따돌리고 미로에 도착하지만 판이 남동생의 피를 요구하자 그를 절대 내주지 않는다. 그 사이에 오필리아를 쫓아온 비달은 그녀에게서 아들을 빼앗고 그녀를 총으로 쏜다.

 


이 영화는 어두운 동화 같은 영상미를 갖고 있다. 동화라고 해서 다 밝고 행복한 내용은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영상미라고 표현한 건 기괴하고 어둡지만 그마저도 아름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한 스페인 내전의 상황에 처한 한 소녀의 상황을 너무도 잘 보여준다. 오필리아가 참혹한 현실과 어두운 판타지의 세계를 오고 가면서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느낄 수 있다. 

 

이 영화는 N차 관람을 했을 때 느끼는 감정의 깊이가 달라진다고 한다. 한번 보는 것보다 2번, 3번 보는 것이 좋다는 얘기는 그만큼 영화가 훌륭하다는 얘기다. 나쁜(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으나...) 영화라면 N차 관람을 권하지도 않으니까 말이다. 영화를 온전히 다 이해하기 위해 조만간 한 번 더 관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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