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넌 실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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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로맨스┃미국┃90분┃청소년관람불가┃2020

평점 ★★☆☆☆

줄거리

약혼녀가 바람을 펴서 홀로 남겨지게 된 팀은 할머니께서 주선해주신 소개팅에 나갔는데 그곳에서 엽기적인 소개팅녀 멀리사를 만나게 된다. 그녀로 인해 첫 소개팅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갖게 되고 그 후로 쭉 혼자 지내게 된다.

그러던 중, 팀은 공항에서 우연히 어떤 여자와 부딪히게 되고, 그녀와 가방이 바뀌어 다시 만나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멀리사 도허티. 팀은 이미 비행기를 놓친 멀리사와 같이 바에 가게 된다.

팀과 멀리사는 대화를 하면서 여러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술을 마시지 않는 것, 같은 책을 갖고 있는 것, 서로의 상대가 바람을 펴서 헤어지게 되었다는 과거까지. 두사람은 순식간에 서로에게 빠져들지만 멀리사의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급히 헤어지게 된다.

하와이로 임직원 휴가를 떠나게 된 팀은 파트너를 데려오라는 회사의 지시에 공항에서 마주쳤던 멀리사에게 하와이에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흔쾌히 승낙한 멀리사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며 팀은 꽃다발을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다.

하지만... 팀이 기다리던 멀리사가 아닌 3개월 전에 했던 최악의 소개팅녀, 멀리사가 나타난다. 알고 보니 공항에서 마주친 멀리사와 이름이 같아 실수로 문자를 소개팅녀에게 보낸 것이다. 팀은 어쩔 수 없이 최악의 소개팅녀와 임직원 휴가에 동행하게 된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라고 볼 수 있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 영화다. '호'보다는 '불호'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영화와 다음 영화 평점도 테러수준으로 낮다.

나 역시 이런 최악의 소개팅 상대를 만난다면 팀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 팀에게 감정이입돼서 개인적으로 보기 괴로웠던 영화였다. 정말 코믹적 요소만을 본다면 킬링타임용으로 볼 수 있겠지만.. 그냥 딱 B급 코미디 영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