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넷플릭스 영화 <어쩌다 로맨스>, 2019

728x90

넷플릭스 영화 <어쩌다 로맨스> Isn't It Romantic

 

영화 포스터에 있는 금발의 여성 '나탈리'가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영화 제목이 <어쩌다 로맨스>이니 장르는 로맨스일 거고 포스터를 보면 발랄한 이미지이니 로코(로코; 로맨틱 코미디)일 게 분명해 보인다.

 

이 영화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자존감을 높여주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주인공 나탈리는 어린 시절 로맨스 영화를 볼 때 엄마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 '이 세상에 해피엔딩은 없고, 너와 결혼하는 건 비자 때문일 거라고..' 이런 자존감 낮추는 악담을 듣는다. 그런 말을 듣고 자란 나탈리는 로맨틱 코미디를 싫어하는 자존감 낮은 여성이 된다. 그녀는 직장 동료가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빠져있자 로코가 싫은 이유를 3시간 동안이나 나열한다. 로맨틱 코미디를 진심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이 정도로 로코를 잘 알 수 있을까...

 

 

그러던 중 퇴근길에 나탈리는 지하철 안에서 자신에게 손짓을 보내는 남자를 따라 내린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가방을 노리는 강도였다..! 그녀는 그와의 실랑이 끝에 도망가려던 찰나, 철 기둥에 부딪히고 쓰러지게 된다.

 

병실에서 눈을 뜨게 된 나탈리는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된다. 바로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이 된 삶이다!!

그렇게 끔찍이도 싫어했던 로코의 주인공이라니..?! 모두가 그녀에게 눈길을 주고 매력적이라고 하며 그녀가 가는 길엔 꽃과 음악이 함께한다.

심지어 전에 사무실에서 만난 잘생긴 투자가가 나탈리에게 반한다. 전엔 그녀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켰던 남자다..

 

나탈리는 이 잘생긴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고자 하지만.. 13세 관람가인 이 영화는 그(!!) 장면을 절대 보여주지 않는다. 주인공인 나탈리에게도! 그녀는 매우 안타까워한다..

 

나탈리가 잘생긴 남자와 만나게 되고, 절친한 사이인 직장 동료 조쉬 또한 예쁜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 조쉬를 그냥 친구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던 나탈리는 자신도 모르게 그들을 질투하게 된다. 그들이 초고속으로 결혼을 약속하고 결혼식을 올리자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나탈리는 결혼을 막으러 식장을 찾아간다..!

 

로맨틱 코미디는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그게 정석이다. 그래서 더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장르가 아닐까.

깊은 여운이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우리가 로코에 기대하는 딱!! '그만큼'의 재미는 느낄 수 있을 거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