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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스펜서 컨피덴셜>,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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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펜서 컨피덴셜>

 

3일 만에 본 영화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재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에 이렇게 재밌게 본 게 있을까 싶다. 과장 안 하고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액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말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스펜서라는 경찰이 비리에 얽힌 존 보일런 경관을 폭행해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그는 5년 후 출소하게 되는데, 출소한 날 존 보일런 경관이 살해당한다. 그러니 스펜서는 자연스레 용의자로 지목받는다. 하지만 그에겐 알리바이가 있어 경찰들은 돌아가게 된다. 그러고 나서 스펜서는 뉴스를 통해 존 보일런 경관이 살해당한 날 과거에 알고 지냈던 테런스 그레이엄 경찰이 죽고 보일런 경관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받은 것을 알게 된다. 스펜서는 테런스 그레이엄이 누명에 씐 거라고 의심해 룸메이트인 호크와 함께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영화 <스펜서 컨피덴셜> 스틸컷

 

왼쪽부터 호크, 헨리, 스펜서다. 이들은 헨리의 집에서 함께 생활한다. 포스터엔 호크와 스펜서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만 있는데 헨리는 그들의 멘토처럼 옳은 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셋 중 헨리가 가장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다. 스펜서와 호크는 처음엔 티격태격하지만 둘 다 불의를 못 참는 성격이라 금방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관계가 된다.

 

다른 관객들의 평이 궁금해 리뷰를 좀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좋은 평은 많지 않았다. 킬링타임용으론 정말 재밌고 훌륭한 영화지만 액션 영화치곤 스케일이 작다고 느끼는 관객들이 많은가 보다. 콩트 같다는 평을 봤는데 정말 그렇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계속 보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에 대해 기대도 많이 낮아졌고 그래서인지 '넷플릭스 영화'는 그냥 '영화'가 아닌 다른 범주로 보고 평가했던 거 같다. 

 

원래는 블로그 이웃들에게 이 영화 너무 재밌으니 꼭 보라고 추천하는 리뷰를 쓰려고 했지만.. 아쉽다는 평들이 많아서 내 감상도 그저 주관적이라고 생각돼 무조건 추천하진 못하겠다.. 하지만 킬링타임용으론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다. 기대만 너무 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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