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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나의 집으로> (The Occupan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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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나의 집으로> (The Occupant), 2020

 

이 영화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며 스페인 영화다. 3월 25일에 개봉된 아주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관객들의 반응을 보려고 리뷰를 검색해봤지만 리뷰가 거의 없었다..

 

장르는 스릴러이고 청불영화다. 러닝타임은 103분으로 조금 짧다고 느낄 수도 있다. 

 

 

줄거리는 이렇다. 광고계에서 한때 잘 나갔던 하비에르는 실직한 후에 재취업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경력만 많은 하비에르는 경력보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하는 광고회사에 쉽게 취직되지 않는다. 심지어 경력이 많은 그에게 인턴직을 권한다. 이런 상황이 길어지자 그는 아내 '마르가'와 아들 '다니'와 함께 원래 살던 고급 아파트에서 집세부담이 적은 집으로 이사가게 된다. 하지만 그는 원래 살던 고급 아파트에 대한 미련이 많이 남아있다. 수시로 그 집 앞을 찾아갔고 심지어는 전에 쓰던 가정부의 키로 그곳에 몰래 들어간다. 

 

처음엔 몰래 들어가서 그 집에 살고 있는 가족들의 삶을 구경하기만 하지만 갈수록 그의 뒤틀린 욕망은 끝이 없다. 그 집에 수시로 찾아가 그곳에 사는 가족들에 대해 캐내기 시작한다. 그러고는 남편이자 아빠인 토마스의 스케줄러를 확인하고 그가 다니는 알콜중독자모임에 찾아간다. 의도적으로 그 가족들에게 접근하고 그들의 삶을 조금씩 망가뜨린다. 

 

심리스릴러 장르에 걸맞게 긴장감이 계속 유지되긴 한다. 하지만 거의 악역과도 같은 하비에르는 무적이다. 그에게 닥치는 모든 어려움이 너무 가볍고 쉽게 풀린다.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건... 결말이다. 이것도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스포주의!)

반전이 없다. 스릴러영화를 보면 늘 기대하게 되는게 예상하기 힘든 반전결말인데 그게 없다. 모든게 너무 술술 풀리는 영화다. 그래서 약간 싱겁고 아쉽고.. 재미없다고까지는 하기 힘들지만 조금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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