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 마이 파더!> (My God! Fathe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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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1. 25. 22:16
넷플릭스 영화 <오 마이 파더!> 리뷰
영화
<오 마이 파더!>
My God! Father
액션, 코미디, 판타지┃태국┃104분┃15세이상관람가┃2020
평점 ★★★☆☆
줄거리
카레이서인 곳은 레이싱 경주에서 1등을 차지한다. 그는 수상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고 부모님의 응원과 지지 덕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사실 곳은 어머니만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살아계신다. 곳이 어릴 때 아버지 쁘렘은 감옥살이를 했고 그 사건 때문에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는 자살을 했기 때문에 곳은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매우 좋지 않다. 또한 카레이서가 되는 꿈을 위험하다는 이유로 늘 반대한 것도 한몫한다.
경주를 마친 곳은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위험한 레이싱을 즐긴다. 그러다가 기차에 부딪혀 사고가 난다. 곧바로 곳은 응급실로 이송되는데 의식을 잃고 만다.
곳이 깨어난 곳은 어딘지 모를 거리이다. 그곳에서 과거에 자신을 가르쳐주었던 선생님을 만나는데 그녀는 곳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알고 보니 곳은 자기가 태어나기 일 년 전인 1998년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주변에서 소매치기를 당하고 곳은 소매치기 범인을 뒤쫓아간다. 그곳에서 자신의 아버지지만 젊은 모습의 쁘렘도 만나게 되는데...
중국 영화 <승풍파랑>의 리메이크작이라고 한다. 원작과 얼마나 비슷할지는 모르겠으나 꽤 재밌게 봤다. 장르가 코미디, 액션, 판타지지만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다. 젊은 시절의 아버지를 만나 자신이 가졌던 아버지에 대한 편견을 깨버리는..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인데 그게 참 감동적이다.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이 본다면 더 와 닿을지도 모르겠다. 자식이라면 부모의 과거가 궁금할 수밖에 없지만 현실에서는 절대 확인할 길이 없어 편견과 추측만이 난무할 거다. 이런 영화를 통해 시야가 좀 더 넓어질 수 있다면 좋을 거 같다. 부모가 아닌 타인에 대한 시야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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