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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모두 거짓말을 한다_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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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거짓말을 한다_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이 책의 저자인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는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박사과정에 있으면서 특정 검색어의 추세를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를 연구했다. 당시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인종주의는 사라졌다고 말하던 때였다. 하지만 그의 연구 결과는 이를 증명하지 못했다.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날,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최초의 흑인 대통령'보다 '깜둥이 대통령'을 더 많이 검색했고, 백인 우월주의 사이트는 검색과 가입이 열 배 늘었다. 그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논문을 작성했고 이를 본 구글은 그를 데이터 과학자로 채용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검색 데이터를 이용해 사람들의 숨겨진 욕망과 생각을 밝히는 책이다. 인종주의뿐만 아니라 정신질환, 아동학대, 성생활, 낙태, 광고, 건강,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인간 본성에 대해 말하고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 대부분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물론 검색 데이터가 인구 전체를 알게 해주는 데이터는 아니다. 하지만 설문조사보다 더 솔직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사람들은 보상이나 처벌이 없는 설문조사에 솔직하게 대답할 의무는 없다. 심지어 익명으로 참여하는 설문조사에서도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검색 데이터는 다르다. 사적인 공간, 대부분 집에서 검색하기 때문에 검색 데이터는 솔직할 수밖에 없다. 

 

 

목차는 이렇다.

 

1부 빅데이터와 스몰데이터

1. 직감은 불완전하다

 

2부 빅데이터의 힘

2. 프로이트가 옳았을까?

3. 데이터를 보는 새로운 눈

4. 디지털 자백약

5. 클로즈업

6. 온 세상이 실험실

 

3부 빅데이터: 취급 주의

7. 빅데이터로도 할 수 없는 일

8. 빅데이터로 하지 말아야 할 것

 

 

미국의 데이터 세트를 바탕으로 쓴 글이지만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 같다. 읽으면서 공감도 될 것이고 놀랍기도 할 것이다. 빅데이터에 관한 서적 중에 가장 대중적이고 쉽게 쓰인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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