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리뷰 Roma.K 2020. 3. 26. 18:00
넷플릭스 (The Occupant), 2020 이 영화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며 스페인 영화다. 3월 25일에 개봉된 아주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관객들의 반응을 보려고 리뷰를 검색해봤지만 리뷰가 거의 없었다.. 장르는 스릴러이고 청불영화다. 러닝타임은 103분으로 조금 짧다고 느낄 수도 있다. 줄거리는 이렇다. 광고계에서 한때 잘 나갔던 하비에르는 실직한 후에 재취업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경력만 많은 하비에르는 경력보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하는 광고회사에 쉽게 취직되지 않는다. 심지어 경력이 많은 그에게 인턴직을 권한다. 이런 상황이 길어지자 그는 아내 '마르가'와 아들 '다니'와 함께 원래 살던 고급 아파트에서 집세부담이 적은 집으로 이사가게 된다. 하지만 그는 원래 살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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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리뷰 Roma.K 2020. 3. 24. 18:00
넷플릭스 영화 Isn't It Romantic 영화 포스터에 있는 금발의 여성 '나탈리'가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영화 제목이 이니 장르는 로맨스일 거고 포스터를 보면 발랄한 이미지이니 로코(로코; 로맨틱 코미디)일 게 분명해 보인다. 이 영화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자존감을 높여주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주인공 나탈리는 어린 시절 로맨스 영화를 볼 때 엄마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 '이 세상에 해피엔딩은 없고, 너와 결혼하는 건 비자 때문일 거라고..' 이런 자존감 낮추는 악담을 듣는다. 그런 말을 듣고 자란 나탈리는 로맨틱 코미디를 싫어하는 자존감 낮은 여성이 된다. 그녀는 직장 동료가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빠져있자 로코가 싫은 이유를 3시간 동안이나 나열한다. 로맨틱 코미디를 진심으로 싫어하는 사람..
리뷰/*영화 리뷰 Roma.K 2020. 3. 22. 18:00
넷플릭스 오리지널 3일 만에 본 영화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재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에 이렇게 재밌게 본 게 있을까 싶다. 과장 안 하고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액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말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스펜서라는 경찰이 비리에 얽힌 존 보일런 경관을 폭행해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그는 5년 후 출소하게 되는데, 출소한 날 존 보일런 경관이 살해당한다. 그러니 스펜서는 자연스레 용의자로 지목받는다. 하지만 그에겐 알리바이가 있어 경찰들은 돌아가게 된다. 그러고 나서 스펜서는 뉴스를 통해 존 보일런 경관이 살해당한 날 과거에 알고 지냈던 테런스 그레이엄 경찰이 죽고 보일런 경관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받은 것을 알게 된다. 스펜서는 테런스 그레이엄이 누명에 씐 ..
리뷰/*영화 리뷰 Roma.K 2020. 3. 19. 18:00
영화 러닝타임 90분의 짧은 영화다. 공포영화는 사운드가 공포스러운 분위기 조성에 한몫하는데 이 영화는 소리 내면 죽는 내용이라 사운드 때문에 무서울 일은 없다. 극도로 청각이 예민한 괴물은 작은 소리도 금방 찾아내 전속력으로 달려와 무차별적인 공격을 한다. 자연이 내는 소리에는 반응하지 않고 사람이 인위적으로 내는 소리만 반응한다. 이 괴물이 출현한 지 89일째 되는 날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그러니 이 괴물이 갑자기 등장하게 된 원인이나 괴물 출현 후 사람들의 반응은 보여주지 않고 이미 이 상황에 적응되어 있는 한 가족만을 보여준다. 이 가족들은 걸어다닐 때도 맨발로 다니며 심지어 까치발을 들고 다닌다. 집 밖에서도 낙엽 같은 걸 밟을 수도 있으니 모래를 뿌려서 그 위로 다닌다. 이렇게 영화 내에 사운..
리뷰/*영화 리뷰 Roma.K 2020. 3. 18. 18:00
넷플릭스 2010년에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며 롱아일랜드 연쇄 살인범에 대한 Robert Kolker의 「Lost Girls : An Unsolved American Mystery」 책이 원작이다. 실제 사건이고 아직까지 미제 사건이라고 한다.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 실제 사건이라고 하면 감정이입이 더 잘 되는 거 같다. 그만큼 보기 괴로운 영화였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저녁을 먹으러 오겠다던 딸 섀넌이 오지 않고 며칠째 그녀의 연락이 없자 엄마 메리는 실종신고를 하게 된다. 경찰들은 그녀가 가출한 것일 수도 있다고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던 와중 수색견이 오션파크웨이 근처에서 4명의 백골 상태인 시신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그 시신들은 고위험군인 직업여성 일..
리뷰/*영화 리뷰 Roma.K 2020. 3. 15. 16:00
영화 포스터만 봐도 섬뜩하다. 포스터에 쓰여진 '내가 죽인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가 너무 강렬해서 이 영화를 보게 됐다. 다 보고 나선 어디서 본 영화 같다고 느껴졌다. 내용이 되게 익숙했는데 알고 보니 영화 가 원작이고 은 리메이크작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를 보고 가 떠오르지 않았고 가 떠올랐다. 그 이유는 는 안 봤고 는 봤으니 당연할 수밖에. 신기한 건 와 의 감독이 같다는 거다. 이 두 영화의 감독인 오리올 파울로 감독은 직접 각본까지 썼다고 한다. 비슷한 느낌이 나는 건 그래서였나보다. 줄거리는 이렇다. 외도를 한 진한은 내연녀인 혜진과의 미래를 택하고 아내인 설희에게 약물을 먹여 살해한다. 그런데 설희가 죽은 당일 시체 보관실에서 설희의 시체가 사라진다. 형사들은 진한을 불러 취조..